도토리 가루 만들기 / 도토리 앙금 만들기

2022. 10. 31. 00:1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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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년 가을이 되면 저희 어르신들은 도토리를 주워 가루를 만드는데요, 도토리가루 만드는 방법이 꽤 복잡합니다. 그렇지만 어르신들은 취미 삼아 알바삼아 매년 하시네요. 그래서 오늘은 도토리 가루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1. 도토리 말리기

 

참나무의 열매인 도토리는 모양에따라 상수리와 도토리로 나뉩니다. 상수리는 동그란 모양이라면 도토리는 길쭉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상수리가 더 많다고 합니다. 주워온 도토리들은 다 같이 한데 모아 햇볕에 잘 말려줍니다.

 

 

2. 도토리 껍질 제거

 

도토리는 방앗간에서 도토리 껍질채 기계로 갈아오는 방법도 있지만, 손이 많이 가더라도 도토리 껍질을 까서 앙금을 만드는 게 맛이 좋고 떫은맛도 제거됩니다. 도토리를 잘 말려서 도구를 사용해 껍질을 제거합니다. 

 

 

3. 도토리 물에 불리기

 

껍질을 제거한 도토리는 물에 넣어놓고 불립니다. 물이 검게 우러나오면 자주 갈아주어야 좋은 도토리 가루를 얻을 수 있습니다. 떫은맛을 제거하도록 찬물을 부어서 하루정도 지난 후 물을 갈아주는 작업을 3번 정도 합니다. 

 

 

4. 도토리 방아간에 가져가기

 

물에서 건져 낸 도토리를 방앗간에 가져가서 갈아옵니다. 도토리에 물을 붓고 빻아주기 때문에 걸쭉한 상태의 전분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5. 가져온 도토리 앙금 추출하기

 

방앗간에서 빻은 도토리 가루는 면보에 조금씩 넣고 물을 부어줍니다. 앙금이 가라앉았을 때 물만 잘 따라내고 가라앉은 전분을 추출합니다. 3~4번 정도 이 작업을 반복하며 물을 부어 앙금에서 도토리 전분을 추출합니다. 앙금을 걸러낼 때 나오는 찌꺼기는 잘 제거해 줍니다.

 

 

6. 추출한 도토리 전분 말리기

 

도토리 전분만 모아서 말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에 물기가 많을 때는 서로 엉겨 붙어 흙덩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만지면 단단하게 뭉쳐있어서 잘게 부숴주며 말리면 됩니다. 

 

잘게 부숴주며 볕에 잘 마르도록 뒤집어 주면서 말립니다. 기본적으려 며칠 말려야 바짝 마릅니다. 

 

 

수분이 많이 날아간 상태의 도토리 가루입니다. 최대한 수분기 없이 말려야 상하지 않고 오래도록 먹을 수 있습니다.

 

 

 

뭉쳐있는 도토리 가루를 빻아서 밀가루 처럼 곱게 만들어 보관하면 됩니다.

 

오늘은 도토리묵을 쑤어 먹을 수 있는 도토리 가루 만드는 과정을 알려 드렸습니다. 먹을 때는 한순간이지만, 이렇게 복잡한 작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시중에 있는 중국산 도토리묵은 국산과 영양가 부분이나 맛에서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일일이 작업하셔서 건강한 음식을 주시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도토리묵 만드는 법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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