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3. 01:46ㆍ기타정보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성비 좋은 제주도 숙소 추천해 드릴게요. 저는 '여기 어때' 어플로 예약을 했는데요, 숙소를 고르는 기준은 별점 9.5 이상일 것, 수영장이 있을 것, 5인 이상 가능한 곳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제주도 여행하면서 가성비도 좋지만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꼭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지난 제주도 여행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가서 그런지 수영장만 기억하더라고요. 다행히 5월이라 수영장을 개장한 곳이 많이 있었어요. 다만 성인 3명, 아이 2명이라 인원수 제한이 있는 곳도 많았고, 급하게 가게 되어서 성수기에 숙소 자리 남는 곳이 있을까 걱정 많았는데 다행히 다녀온 2곳 모두 만족스러워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하모니 리조트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로 213 / 금액: 10만원대 (성수기, 비성수기, 인원에 따라 차이 있음)
하모니 리조트는 이국적인 풍경과 자연을 느낌 수 있는 외관이 특징인 곳입니다. 동남아 여행 온 듯 리조트 곳곳을 멋지게 꾸며 놓으셨고, 가운데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있답니다. 수영장은 어른 허리까지 오는 깊이고, 한쪽에 튜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어요. 수영을 안 하고 지켜보는 어른들을 위해 한쪽은 파라솔과 의자도 비치되어 있고, 아래 주차장 근처에는 탈수기도 준비되어 있어요. 다만 야외라서 꽃가루나 소금쟁이같은 벌레들도 있긴 했어요. 예민한 큰아이는 수영을 안한다고 해서 둘째만 전세내고 놀았답니다.
하모니 리조트 리뷰를 보면 항상 나오는 것 중 하나! 바로 창밖 뷰가 좋다는 점입니다. 이 사진은 거실에서 본 모습인데요, 테리스에 앉아 밖을 감상하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연 속에서 힐링이 가능합니다.
날이 흐려서 사진찍는데 좀 아쉬웠지만, 조경을 정말 신경 써서 해놓으신 것 같았어요. 실내도 정말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눅눅한 느낌도 없었어요. 최신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관리를 잘하신 것 같은 느낌이 가득한 곳이었답니다.
곳곳에 나무와 꽃, 열매 보며 산책하는 재미도 좋은 곳입니다. 하모니 리조트만 달랑 있는건 아니고 펜션단지처럼 다양한 숙소가 있는데, 동네가 조용해서 번잡한 곳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희는 5인이라 제일 큰 방에서 머물렀는데, 옆방에 아이가 있었지만 소음은 없었어요. 옆방은 3대가 같이 왔는데, 대가족이 와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리조트 한쪽에는 이렇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베큐장이 있습니다. 점심때 맛집에서 너무 오래 기다린 터라 이번에는 시장을 봐서 이곳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도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하모니 리조트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하모니마트가 있어서 그곳에서 장 봐오니 편했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정말 꿀맛이었어요. 숯불에 구웠으니 어디서도 맛있었겠지만, 제주 돼지고기는 유명하잖아요!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음식먹으며 불편한 부분 없는지 체크해주시고 필요한 것 가져다 주셔서 좋았답니다.
아침에 바라본 침실창문 뷰에요. 더블 침대 2개에 이불도 넉넉히 있어서 편하게 잘 수 있었어요. 5월인데도 난방이 되었는지 조금 더웠지만,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답니다!
다만 리조트에 가니 특유의 냄새가 있었는데, 숙소에 들어가면 안나길래 이 지역에서 가축을 키워서 나는 냄새인가 했어요. 유쾌한 냄새는 아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꽃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더라고요. 여기저기 이 꽃이 많았었는데 향이 강해서 싫어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제주도에 와서 야자수 나무 제대로 구경하고 힐링하고 평온하게 머물렀던 리조트입니다. 코로나 이후 조식 서비스는 없다고 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잘 지내고 왔답니다. 주차장 이용도 편하고 협재 해수욕장도 가까워서 제주도 여행할 때 좋았어요!
제주 까사로마 호텔
제주 서귀포시 태평로 347 / 금액: 10만 원대 (성수비, 비성수기, 조식 포함 등에 따라 차이 있음)
제주 까사로마 호텔은 서귀포시에 위치하고 있어요.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올레시장, 이중섭거리를 걸어서 다녀올 수 있답니다. 호텔 앞에 주차장이 작게 있어서 호텔 뒤에 까사로마2 주차장이 따로 있어요. 주차장이 협소하다는게 단점인데 내부 이용시설이 많으니 조금 일찍 들어와서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아이와 편하게 지내려고 온돌방으로 예약했습니다. 온돌방이라 그런 건지 운이 없었던 건지 바다 뷰가 아니라 조금 아쉬웠답니다. 밖에는 다른 호텔과 주차장 뷰였습니다. 그렇지만 숙소에서는 거의 잠만 잘 거라서 큰 문제는 없었어요.
깔끔하게 정돈 된 침구가 있는 온돌룸이에요. 화장대가 있는 곳과 통으로 이어져 있어서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5명이 충분히 잘 수 있었어요.
여벌의 침구가 준비 되어 있고, 가운과 실내화가 있답니다.
이곳은 화장실이 유난히 크고 깔끔했어요! 아이들은 화장실을 보며 감탄사를 외쳤답니다. 워낙 넓어서 저는 화장실보다 객실 내부를 더 크게 만들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른 객실도 그런 것 보니 이곳의 특징인 것 같아요.
시장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저녁도 먹고 들어와서 오후에는 이렇게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겼답니다. 이곳의 최고 장점이라고 느낀것은 물이 온수로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5월이었지만 저녁에 물놀이를 즐겨도 춥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은 키즈풀과 성인풀이 나뉘어 있었는데, 키즈풀은 많이 어린 친구들이 노는 곳 같았고 작은 튜브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성인 풀도 어른 허리 정도 높이여서 초등학생인 저희 아이들은 성인풀에서 수영하고 놀았어요. 커플들도 물놀이 많이 즐기시더라고요.
수영장 옆에는 이렇게 선베드도 있어서 짐을 놓거나 중간에 쉴 수 있는 점도 너무 좋았어요! 아직은 추운 편이라 수영장에서 실내로 들어가는 곳에 히터도 있고 수건도 비치되어 있더라고요.
까사로마 호텔 지하 2층은 이렇게 오락실이 있답니다. 아주 넓진 않아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위 사진의 게임 한 개 빼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참 좋았답니다.
까사 로마 투숙객이라면 노래방도 한 시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노래방이 2개뿐이라 경쟁이 치열했답니다! 옆에는 미팅룸도 있어서 회의가 필요하다면 호텔 측에 이야기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지하 1층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키즈카페도 있어요. 생각보다 꽤 넓었는데, 이용하는 아이들이 없어서 다 큰 저희아이들은 즐겁게 놀았어요. 옆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요가룸도 있고, 1층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도 있어서 빨래를 해결하기 좋았어요! (세탁기, 건조기는 결제 후 사용가능)
저희는 숙소를 예약할 때 조식이 포함된 걸로 예매를 해서 아침 조식도 즐기고 왔답니다. 여행을 오면 주변에 아침일찍 여는 식당을 알아보고 가는 것도 일이라서 이렇게 조식이 나오는 게 참 좋더라고요. 깔끔하고 아침이라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아서 만족했답니다.
신선한 아침 식사~~ 영양소 가득하게 한끼하고 다른 일정하러 가기 좋았어요^^ 까사로마 호텔 1층에는 커피숍도 있고, 서귀샌드를 판매하고 있답니다. 커피숍 강아지도 너무 귀엽더라고요~
오늘은 제주도 숙소 추천을 했습니다. 가성비 진짜 좋아서 만족했던 두 곳이었는데요, 다음 방문에도 다시 가보고 싶답니다. 저는 여기 어때 앱으로 숙박 할인쿠폰까지 더해서 아주 알차게 다녀왔는데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잘 알아보시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포스팅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