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0. 23:32ㆍ기타정보
안녕하세요! 오늘은 집에서 스테이크 굽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특별한 날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에 분위기는 내고 싶은데 외식을 하기엔 마땅치 않고 어떤 요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스테이크는 어떠신가요? 스테이크는 배달을 시켜 먹으면 다 식고 고기는 질겨져 버리기 때문에 집에서 요리해야 제일 맛있는 순간을 음미할 수 있지요. 곁들일 가니쉬만 있어도 푸짐한 한상이 된답니다. 지금부터 맛있는 스테이크 요리 같이 해보실까요?
리버스 시어링 스테이크란?
(Reverse searing)은 오븐에서 간접 열을 이용해 천천히 속까지 익힌 후 뜨거운 팬에 겉면을 익혀 먹는 스테이크 조리법입니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저온(약 100도)으로 20분 정도 구워준 뒤 프라이팬에 겉면을 튀기듯 익혀서 조리하는 것을 뜻합니다.
스테이크 요리 #1. 시즈닝
우선 스테이크 고기를 준비해 줍니다. 요즘은 마트뿐만 아니라 새벽 배송업체도 있고, 주문만 하면 집 앞까지 배달을 해주니 참 편한 시대입니다. 평소에는 T본 스테이크를 주로 했었는데 오늘은 마트에서 간단하게 채끝살을 사 왔답니다. 채끝살에 스테이크에 몬트리올 스테이크 시즈닝을 뿌려서 준비해 주었습니다. 시즈닝 가루가 없으시면 소금, 후추 등으로 밑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스테이크 요리 #2. 에어프라이어 /오븐
이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구워줍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굽는 사진이 없어서 지난번 T본 스테이크 구웠을 때 사진을 살짝 가져왔습니다. 심부 온도계는 고기에 온도계를 꽂아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같이 넣어 줄 수 있는데요, 저희는 심부 온도계가 있어서 고기에 꽂아서 같이 넣어 주었습니다. 심부 온도계는 구워지는 고기 온도를 연결된 휴대폰 어플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고기 내부 온도가 50도가 되면 꺼내 주면 됩니다. 심부 온도계가 없으시다면 에어프라이어 또는 오븐에서 100도/ 20분 설정으로 구워주시면 됩니다. 이제 20분정도 구워지는 동안 곁들일 가니쉬를 준비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가니쉬 : 음식의 외형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음식에 곁들이는 것. 가니쉬는 완성된 음식의 모양이나 색을 좋게 하고 식욕을 돋우기 위해 음식 위에 곁들이는 장식을 말하는 것으로 양파, 단호박,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마늘 등을 소금, 후추, 오일을 첨가하여 구워서 준비해 주시면 좋습니다.)
스테이크 요리 #3. 프라이팬 예열 & 굽기
다음 과정은 에어프라이어 또는 오븐에서 나온 스테이크를 프라이팬에 구워주는 것입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오일을 넣고 프라이팬을 달궈놓은 다음 고기를 넣어 주는 것입니다. 고온의 오일에 고기를 30초씩 앞뒤로 두 번씩 뒤집어 주면 겉면이 황갈색으로 변하는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켜 최고의 맛을 선사한답니다.
집에 버터가 있다면 고기 구울 때 같이 넣어서 풍미를 더해보세요!
마지막 작업으로 래스팅을 해줍니다. 5분정도 가만히 대기시켜 주면서 육즙을 고기안에 가두는 과정입니다. 사진 각도에 따라 고기 겉면의 색이 달라 보이는데요 아주 노릇노릇하게 잘 익었답니다.
이쁘게 잘라 도자기 트레이에 올려주었어요. 이제 홀그레인 머스터드소스나 스테이크 소스와 같이 드시면 됩니다.
채끝살 부드러운 부분은 아이들도 잘 먹어서 순식간에 고기가 없어졌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스테이크 저리가라네요.
고기와 곁들이면 좋을 이쁜 가니쉬도 준비하고 싶었지만, 저희는 늘 술과 함께라서 스테이크의 느끼함을 잡아줄 골뱅이무침을 같이 해보았어요. 매콤함이 느끼함도 잡아주고 아주 훌륭한 한상이었답니다. 집에서 스테이크로 분위기 내실 분들 포스팅 잘 참고하셔서 맛있는 요리 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